뉴욕 삼천포

downtown train

marsgirrrl 2012. 1. 7. 11:58

데이빗 핀처 원고 때문에 그의 뮤비들을 다시 챙겨보는데 이런 인상적인 1987년 뉴욕 배경 작품이.

패미 스미스가 아니라 패티 스마이스. 모든 앵글이 다 어메이징한데 그 중에서도 발밑 촬영은 독보적.
가난한 예술가들 몰려 살았던 다운타운은 80년대만 해도 이렇게 로망으로 가득했던 건가.
뉴욕을 흥미롭게 담은 클립들을 모아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땡큐, 핀처형.
그런데 다운타운 왕자님 포스 어쩔.
제목은 다운타운인데 배경은 34번가이고.
전주 좀 지나야 동영상 등장.


같은 노래를 로드 스튜어트가 1989년에 불렀다. 2년이나 지난 뮤비임에도 불구하고 핀처의 감각을 따를 수 없다. 이런 90년대 노래방 영상같은 정도가 당시의 노말한 레벨인 듯.('감사합니다' 자막 넣고 싶은 욕망) 반전은 막판에 코트가 벌어지면서 드러나는 로드 스튜어트옹의 체크 정장. 그래도 노래는 참 구성지게 잘 부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