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다녔던 학원은 맨하탄 중심가에 있는 '뉴욕 랭귀지 센터'였다. 좋은 선생들과 친구들을 많이 만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곳이었다. 물리적 거리와 금전적 이유로 옮긴 학원은 뉴욕 랭귀지 센터의 잭슨 하이츠 분점. 7호선을 타고 퀸즈 74st나 82st에 내리면 등장하는 동네다. 의 배경이기도 한 이 곳의 특징은 히스패닉과 인디언 동네라는 것. 프랜차이즈가 아니면 영어간판 찾기가 힘들다. 미식가들은 이곳에서 생겨나는 정통 멕시코, 페루, 베네주엘라, 콜롬비아, 콰테말라, 칠레, 그리고 인도 식당을 찾으러 다닌다. 남미 튀김만두인 '엔파나다스'가 맥도널드보다 싸고 전철역 앞에서 마치 김밥 팔듯 멕시코 스낵 '타말레스'를 파는 아줌마들이 있다. 분위기는 한마디로, 종로 5가? 동대문쯤? 서민 동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