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타운부터 어퍼 이스트 사이드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파크 애비뉴는 고급 아파트들과 상점들이 즐비한 깨끗한 거리. 옆에 있는 매디슨 애비뉴의 명품 거리와 남매 지간 같다고 할까.(매디슨 애비뉴 명품샵들에 비하면 5 애비뉴는 맛보기 수준)
신랑 말로는, 브로드웨이와 오페라 극장에서 이어지는 어퍼 웨스트 쪽은 돈 많은 예술가들 거주 지역이고, 월 스트리트의 북쪽인 어퍼 이스트는 비즈니스맨들의 거주 지역이라고 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그냥 지나 다녀도 그런 전형성이 느껴진다. 암튼 센트럴 파크 양 옆에 위치한 '어퍼 사이드(upper side)'는 비싼 동네. 그 위에 할렘으로 가면 다시 더러운 뉴욕으로 돌변.
다닐 때마다 너무 매끈해서 심심한 동네여서 정 안 가던 미들 이스트 지역에 갑자기 장미꽃들이 등장.
파크 애비뉴 57번가부터 67번가까지 차선 가운데에 심어져 있다.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 사는 윌 라이먼의 작품. 그럼 꽃감상.
좀 더 넓게 찍었으면 좋았으려나. 대상 자체보다는 대상이 주변환경 속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보여주고 싶은데 사진 내공 부족으로.
이제 뉴욕은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