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졸린 눈 비비며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조증의 증상 중 하나가 잠을 못 자는 거라고 하는데. 아침에 안 일어날 예술가 동네라서 그래서인가. 오전 시간에 동네를 돌았더니 상점들이 문을 안 열었다. 윌리엄스버그의 주요 구성 상점은 빈티지 샵, 레코드(비닐) 샵, 레스토랑 & 카페, 갤러리, 장난감 샵 되겠다.(아마 어딘가에 클럽도 있겠지) 특히 장난감 파는 곳들이 하나 같이 문을 안 열어서 쇼윈도만 보며 기웃기웃. 가는 곳마다 빈티지샵과 벼룩시장을 성지 모시듯 하는 성격(일단 싸잖아!). 창고형 빈티지샵 'Beacon's closet'에 들어서는 순간 바로 사냥꾼 모드로 변신. 전혀 사전지식이 없었는데 두둥하고 나타난 곳이라 더욱 감격.(동행자의 나를 기쁘게 해주기 위한 전략이었음) 나중에 알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