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마지막 공연 중인 LCD Soundsystem. 이 곳에
가사 속에 실마리가 있다면(Losing my edge),
I'm losing my edge to the Internet seekers who can tell me every member of every good group from 1962 to 1978.
1962년부터 1978년까지 훌륭한 밴드들의 모든 멤버를 말할 수 있는 인터넷 탐색자들을 당해낼 수가 없네.
I'm losing my edge To all the kids in Tokyo and Berlin.
도쿄와 베를린의 모든 애들 앞에서 난 명함도 못 내밀어.
I'm losing my edge to the art-school Brooklynites in little jackets and borrowed nostalgia for the unremembered eighties.
작은 재킷 차림의 브룩클린 아트스쿨 애들을 이길 수가 없어서 기억되지도 않는 80년대의 추억을 빌려왔지.
And they're actually really, really nice.
나는 더 나은 아이디어와 재능을 가진 외모도 출중한 사람들에게 밀리고 있어. 걔네들은 정말 정말 정말 멋지더라고.
자신만만해야할 뮤지션의 이런 찌질한 고백담이라니. 요즘 애들에 대한 찬사인지 냉소인지 좀 헷갈리는 측면이 있지만.
아저씨의 멋쩍은 인사.
Thank you for supporting this weird band. haha.
서울에 있을 땐 몰랐는데 여기서 새삼 가사들을 들으니 콕콕 와닿는다. 특히 저 위. 뉴욕 사랑해. 근데 넌 날 낙심하게 만드네. 같은 것.
this is really last song하며 부르는 노래는 예상대로, 뉴욕 아이러브유.
마지막 노래가 끝나갈수록 뮤지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