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2

트렌트 레즈너와 에미넴보다 얼 스웨트셔트

새앨범 진검승부가 벌어지는 9월이 시작되기 전, 뮤지션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새싱글이 하나둘 공개되는 중. 일단 트렌트 레즈너의 나인 인치 네일즈가 돌아오고 에미넴이 마샬 마더스 엘피의 속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나인 인치 네일즈의 새앨범은 아이튠스에서 단독 프리 오더를 받는다. 전곡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덕분에 선감상. 카리스마 넘치는 비트와 리듬으로 무장한 처음 몇 곡은 '역시 레즈너'라며 감탄을 연발하게 반드는 반면, 뒤로 갈수록 요즘 일렉트로닉 팝 사운드가 섞여들면서 음악 자체가 평범해지기 시작. '아저씨, 노망 들었나'하는 수준의 팝 사운드까지 등장해 같이 늙어가는 팬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듦. 그래도 요번 싱글 Copy of A는 좋다. 그리고 에미넴. 코믹했던 시절의 에미넴으로 돌아간 듯한데 그..

에미넴과 제이지를 보러 갔다가

내 또래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내 음악 취향은 록을 기반으로 힙합이 섞여져 있다. 메탈이 끝물을 타던 90년대 초부터 팝송에 빠져들어서 모던록과 브릿팝의 부흥에 심취하는 한편, 거대한 알앤비와 힙합의 물결에도 발을 담그고 있었다. 널바나와 보이즈 투 멘을 동시에 사랑하는 차별 없는 마인드의 리스너로 성장. Warren G와 Arrested development같은 애들도 나의 올타임 훼이보릿이란 말이지. 그리고 나서 일렉 폭풍을 맞이하여 잡다구리한 취향을 가지게 됐다. 결론은 장르 상관 없이 좋은 음악이 좋은 음악. 그러므로 섭템버에는 닥치고 지풍화 형님들의 '섭텝버'를 들어야 한다는 결론. -_-;; 각설하고, 유니버설뮤직의 협찬으로 일찌감치 솔드아웃된 에미넴과 제이지의 'Home and Home..

음악다방/live 201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