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파이어 2

그래미 시상식 후폭풍

53회 그래미 시상식의 가장 큰 이변은 '올해의 앨범'의 아케이드 파이어와 '올해의 신인'의 에스페란자 스펄딩이다. 그래미 수상자 선정은 'National Academy of Recoding Arts and Sciences'라는 단체의 투표로 이뤄진다. 의역하면 '미국 음악인 협회'랄까. 후보자 선정도 이들이 하지만 대개는 대중적으로 성공한 앨범과 곡들이 후보에 올라간다. 거대 음반 회사의 로비가 어느 정도 있을 수도 있다. 결과적으론 많이 팔린 음반이 수상할 확률이 높다. 그 해의 아이콘같은 음악에 정통 '인증' 도장을 찍어주는 셈이다. 그러므로 그래미는 인디 음악 팬들에게는 그다지 중요한 행사가 아니다. 결과가 어느 정도 예측가능하기도 하고. 53회 '올해의 앨범' 후보는, 에미넴 , 레이디 가가 ,..

음악다방/live 2011.02.15

[결산시즌] 2010 favorite music part 2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열청했던 네 개의 앨범들. 핫칩의 One life Stand, 로빈의 Body Talk part 1, 아케이드 파이어의 Suburb, 그리고 얀 티에르상의 Dust Lane. 앗, 블랙 키즈의 Brothers도 많이 듣고 있으니 이거까지 합세해 올해 열청 앨범 5. 박사장이 빤한 리스트라 비웃어도 신경 안씀. 뉴욕에 도착해 귀에 달고 살았던 hot chip의 take it in. 퀸즈와 맨하탄을 오가는 7호선 지하철에서 함께 했다. 뉴욕에게 나를 받아달라고 무의식적으로 빌었던 것인가.(뮤비가 없다) 여름에 방방 떴던 Robyn의 Dancing on my own. 이케아(원발음은 아이키아) 가구와 함께 로빈은 스웨덴의 2대 자랑 거리. 2분 53초쯤 터져나오는 드럼비트에선 막 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