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대한 수많은 가이드가 넘쳐나는 가운데, 사람들은 기자 출신이라고 말하면 너무도 쉽게 "뉴욕에 대한 책을 쓰세요!"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출판사를 소개시켜줄 것도 아니면서. 후배가 쓴 멋진 책 '어쨌거나 뉴욕'은 아직 못 읽어봤다. 사진도 별로 안 찍어서 어설픈 내 사진들로 이미지 컷 대신한, 정말 '글빨'로만 뉴욕 이야기를 담은 여행기다. 내가 아는 글 잘 쓰는 사람 5순위 안에 꼽힌다. 정확히는 아마도 '뉴욕 삽질기'일 거라 예상한다. 저자 사인본이 한국 다녀온 지인을 통해 배송 중. 쇼핑 링크 때문에 잠깐 검색해봤더니 그새 평들이 많이 업데이트 되었네. 이렇게 사랑받는 책이라니, 부럽구나, 숙명아. 내가 만약에 뉴욕에 관한 책을 쓴다면 아마도 저렴한 체류비로 한량처럼 지내는 비법에 대해 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