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심심한 건 아니고, 뮤직비디오 컨셉이 '심심해서 못 살겠어 청춘'이랄까. (사실은 뮤직비디오들이 별로여서 음악만 들을 때보다 호응이 반감된다. 꼭 음악만 들어보기를.) 시카고 출신 신인 밴드.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 만들 때만 해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할 일 없어 방황하던 청춘들이었던 거 같은데 요즘 여기저기서 띄워줘서 공연이 늘 매진 사태. 백수 남자 애들 셋이 모여 보내는 심심한 주말. 얼마나 심심하면 집에 있는 도끼 들고 나가서 나무에 글씨나 새기겠어. 인터뷰도 읽어보니 정말 심심해서 음악 하게 되었단다. 티렉스와 비치보이스를 섞은 것같은 음악이다. 미드에서는 늘 부잣집 도련님들이 나오지만, 대개 이 곳의 애들에게는 부모 돈이 자기 돈이 아니다. 미국 애들이 엄청나게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