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클린의 공원에서 벌어진 싸움으로 한 아이의 이가 부러졌다. 가해자 아들을 둔 부모는 피해자의 집에 찾아와 양쪽 모두 만족하는 타협점을 찾고자 한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지만 교육 수준이 높은 부모들이기에 큰 소리 내지 않고 사건은 쉽게 매듭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교양을 갖추고 우아하게 썰을 풀어놔봤자 본능이 튀어나오는 순간 수천년 쌓아온 인간문명의 역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피해자 엄마 페넬로피(조디 포스터)는 코트도 안 벗은 채 건성으로 사과를 하며 빠른 일처리를 바라는 가해자 부모 알랜(크리스토퍼 월츠)과 낸시(케이트 윈슬렛)이 못마땅하던 중 결국 모성애를 드러내며 시비를 걸고 만다. 사이에 낀 아빠 마이클(존 C. 라일리)는 애들은 그러면서 크는 거라면서 분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한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