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완벽한 대화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다. 시시껄렁한 문답 속에서 진리를 발견하는, 뭐, 그런 거. 하루키의 의 도입부, 그리고 에릭 로메 영화들의 대화법을 사랑한다. 위트와 디테일은 내 평생의 연구과제. 감독님, 귀엽고 사려깊은 영화들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9년의 인생,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이말로 모던 시네마의 전설. 포스터들도 어찌나 미묘한지. 같은 영화 다른 느낌 시네마테크 상영 당시 제목은 '모드집에서의 하룻밤' 풋. delightful new comedy of manners라는 수줍은 카피! 화제전환 같지만 연관은 있는 이야기. 앞으로는 이런 주옥같은 고전 영화들을 보여주는 극장을 찾기 힘들 수도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위탁 운영 계약을 종결 짓고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