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은과 스왈로우. 따뜻한 대화. 소박한 소통들. 긴 인생을 살다 보면 한 순간의 좋은 기억으로 남을 그런 것. 음악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끝내야만 해서, 아- 마감이 닥쳐와야, 신데렐라가 열두시 시간약속 지키려고 유리구두 벗어던지고 100미터 15초에 끊었겠구나 하는 걸 깨닫네. 음악을 너무 잊고 살았나. 갑작스런 음악 허기에 하루종일 웹을 뒤지고 있다. '요즘 뭐 들어?' '소녀시대' 이런 대화는 좀 그만 하고 싶어. "3집에 어떤 가사를 쓰게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마도 거대한 농담같은 앨범이 되지 않을까. '나도 이게 언제까지 갈줄 모르겠지만 사랑해. 오월의 코끝을 스쳐가는 바람처럼 사랑해' 그런 느낌이요. 진실인데 농담인 그런 거. 저도 모르겠어요. 하하. 2집은 20대의 멍청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