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2

interesting scraps

It’s The Story, Stupid 제임스 카메론과 피터 잭슨의 테크놀로지 대담 in 한국판 에 실린 번역본을 재미있게 읽어서 서핑해봤더니 유료 컨텐츠다. 대신 원본을 링크. 마치 빌 클린턴의 대선 구호를 패러디한 표제같다. '바보야, 문제는 이야기야'라잖아.(게다가 이 인터뷰 이전 페이지는 클린턴 인터뷰다) 3D 기술과 모션 캡처에 대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데 결국 중요한 건 이야기라는 결론. 를 보고 이야기가 진부하다는 비판이 난무하고 있지만 제임스 카메론은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아마도 그에게 중요한 것은 '신선하다' '진부하다'의 개념이 아닐 것이다. 이야기가 얼마나 흡입력을 가지고 관객을 몰입시키느냐의 문제겠지. 둘은 CG는 멋진 도구이지만 '연출'의 본질은 같다는데..

극장/by released 2010.01.13

must see movies

100여년전 돈 벌러 미지의 세상 멕시코로 왔던 한인들. 돌아갈 수도 없는 이역만리의 땅에서 그들이 경험해야 했던 건 혹독한 노동. 한치 앞의 인생도 보이지 않았던 절망 속에서도 인간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왔다는 그 '기적'에 대한 다큐멘터리. 체 게바라와 한국인 사이의 거리를 시적인 감성으로 짚어가는 여정. 쿠바에 갔던 송일곤은 요근래 한국에서 실종되버린 가치인 '낭만'을 선물로 들고 돌아왔다. 감히 올해 최고 로맨틱 무비라 말하고 싶다. 90년대가 낳은 최고의 이야기 중 하나임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소년이 '어쩔 수 없이' 신화가 되어야 했던 슬픈 시절에 대한 타임캡슐. 그 모든 비극은 어른들 탓이었을까, 혼란스러운 내 자신 때문이었을까. 까지는 90년대 노스탤지어까지 겹쳐 텍스트를 재해석하고 '..

극장/by released 200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