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덕에 공짜로 구경간 US 오픈 테니스 경기. 테니스라곤 남자들이 잘생겼다는 것밖에 모르는 문외한이 보러 가서 좀 죄송. 올해 목표 중 하나가 US 오픈 보러 가는 것이었던 신랑은 집에서 중계로 봐야만 했다. 이날 이긴 선수는, 미모의 플레이어 앤디 머레이. 이 사진은 좀 더 젊었을 때 모습인 듯. 경기하는 내내 옷을 한 번 밖에 안 갈아입어서 놀랐다. 상대편 선수는 세트 끝날 때마다 색색으로 티셔츠를 갈아입었는데. 이런 것만 기억나다니, 역시, 경기보다는 젯밥에 관심이 많았군. 경기장 밖으로 나오면 맥주가 8달러. 공원에 나오자마자 테니스 관련 상점들이 즐비해서 흥분한 마음에 질러대는 분들이 많았다. 장안에 약간 화제인 'Hester Market' 구경. 차이나타운의 작은 공원에서 매주 열리는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