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뉴욕 여행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재수없는 대한항공 광고(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자랑질) 마인드는 아니고, 빈민으로 뉴욕에서 버티는 법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한동안 통장이 '음수(-)' 영역이여서 미국 비자 신청을 포기하고 있었다. 자금압박의 현실을 숨긴 채 미국 비자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부시가 집권하는 동안 미국땅 밟고 싶지 않다'는 정치적인(!) 반미 핑계로 연명해왔다. 때는 바야흐로 2008년 여름. 남친이 미국 영구귀국을 하면서 나도 함께 미국 방문을 잠깐 해야하는 급작스러운 상황이 생겨버렸고, 때마침 오바마도 대통령으로 당선(ㅋㅋ), 통장의 잔액은 '제로'지만 음수는 아니렸다! 그러나 리만 브러더스 덕분에 환율 올라 비자 수수료는 예전에 비해 배로 뛰었으니...온갖 서류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