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음악 페스티벌은 '최고의 일탈장소'로 이미지 메이킹이 된 건가? 타인 무시해도 되고, 자기 봐달라고 G마켓 신상 코스프레하고 오고, 쓰레기 아무데나 버려도 되고, 고성방가 상관없고, 은근슬쩍 성희롱도 너그럽게 넘어갈 것 같고. 쌀쌀해지는 저녁 웬만한 물 좋은 나이트보다 물 좋을 것 같아 '한강 나이트'라고 생각하고 온 건가? 무리지어 오면 개인의 영역은 마음껏 넘나들어도 되니? 너네는 '사회적 거리'도 모르니? 뭐, 그 정도로 똑똑했으면 이 창의적인 페스티벌에 나타난 표절 회사 아이돌 스타를 보고 그렇게 열광하지도 않았겠지.(그분의 오늘 히트 멘트는 "제가 좋아하는 외국곡 부르겠습니다. 디스 러브." 하면서 번안한 자기 노래 부른 것. 내 알기론 처음에는 작곡가명에 마룬5 안 썼다죠? 난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