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다방/hot shot

6월이 오기 전 흥미로운 뮤비 콜렉션

marsgirrrl 2011. 6. 1. 12:55


뉴욕은 아직 5월 31일. 6월이라니 믿기지 않아. 영어도 별로 안 늘고 소설 챕터도 그대로인데 시간은 모두 어디로 도망가는 걸까. 

 
지난 세월을 열심히 기억해서 집대성한 예. 당신이 30대라면 80~90년대 각종 비디오 게임들과 만화 아이콘들에 데자뷰를 느낄 것. '앵그리 버드'는 찬조 출연. 그런데 한국에서 앱으로 앵그리 버드를 다운 받을 수 없다는 게 진실?
Goldfish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일렉트로니카 듀오. 유튜브에 귀요미 뮤비들이 가득. 보글보글, 소닉, 스트리트 파이터, 팩맨, 앵그리버드 등이 스쳐가는 이 뮤비의 정확한 레퍼런스들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이미 geek 친구들이 동영상을 게시.
 

요즘 즐겨듣는 tUnE-yArDs의 Bizness.(밴드명을 항상 저렇게 표기함) 음악은 신선한데 뮤직비디오를 보니 이건 90년대가 부활하는 듯한 착각이. 뭔가 비정상적이고 불편하고 삐딱한 것들이 쿨했던 시대에 대한 향수가 느껴져서. 웃어야할지 진지하게 봐야할지 좀 헷갈림. 
  

미디어 아트로 승격한 뮤직비디오. 사람에 치이고 차에 치여서 같은 자리 빙빙 도는 듯한 뉴욕의 워킹을 시각화했다고나 할까.(라면 좀 재수없나?) 동영상 편집을 배우고 싶어진다.

반면 한 아트 해줄 것같은 Toro y moi의  new beat는 안드로메다 초저가 뮤직비디오. 

님들아 대학교 졸업작품 찍나연? 토로 이 모이는 24살 청년 채즈 번딕의 원맨 프로젝트. 음악은 골방에서, 뮤비는 동네에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diy 정신.

요새 내 리스트는 일렉이 대세로구나.
6월까지 아직 5분 남았음. 

추가하면서 드디어 12시를 넘기네.
비욘세의 멋졌던 빌보드 어워즈 공연이 이탈리아 퍼포머의 표절로 밝혀지면서 논란 중. 아우 정말 다들 왜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