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긍정적 의의, 다음 단계의 영화를 위해선 언제나 시행착오용 실험 괴작은 필요한 법. 부정적 의의, 그게 왜 하필 최동훈 영화? 그리고 부정적 단상들. 궁금한 분들만. 영화를 보면서 계속 스스로를 의심했다. 1. 를 보니 웬만한 시각효과는 귀엽기만 하구나. 그래서 그런 걸 거야. 한국 CG가 후져서 그런 게 아닐 거야. 2. 후시녹음이 너무 튀어서 더빙판 애니메이션 같은데? 아닐 거야.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서 괜찮을 거야. 3. 액션 편집이 너무 산만해서 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내가 도술 액션의 깊은 뜻을 알아 채지 못 해서 그런 걸 거야. 4. 왜 이렇게 지루하지? 아직 이야기의 1/3밖에 안 됐는데? 조금만 더 가면 가속이 붙겠지, 그럴 거야. 5. 80년대 어린이 영화같은 당혹스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