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님의 화려한 목욕수기를 읽다가 트랙백 욕구를 느껴서 피부 잡담 시작. 대학 시절만 해도 나는 눈부신 피부를 자랑하는 피부'만' 미인이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매일 정규적으로 밤새 술처먹고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띵띵 부어서 일명 보톡스 효과가 있었다는 것. 게다가 엄마가 물려준 매끈한 피부만 믿고 담배도 미친 듯이 피워댔다. 이때 얼굴에 발랐던 화장품은 달랑 니베아 로션이 전부. 썬크림은 뙤약볕 아래서 밭매야 했던 농활 때나 사용했던 시즌 아이템.-_- 그러던 중 20대 중반이 넘어가더니 건성인 피부가 악건성으로 치달았다. 돈도 벌기 시작한 터라 드디어 화장품에 돈 쓰기 시작. 니베아 로션과 이별하고 만난 제품이 아베다의 하이드레이팅 로션. 화이트닝이니 수분크림이니 요란한 트렌드에 끌려, 당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