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젠 06/13/12로 쓰는 게 훨씬 자연스럽다. 한국식 날짜 표기가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 2. 자연스러워지는 게 점점 많아진다. 처음엔 장볼 때마다 놀랐던 물가도 이제는 완전히 익숙하다. 3달러짜리 바케트도 덥썩 사버린다. 2.25달러의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싸다며 하루에 몇 번씩 이동을 한다. 아침을 위해 빵과 쥬스와 씨리얼을 꼭꼭 챙겨놓는 습관. 주말엔 차를 타고 어딘가로 놀러 가야한다는 의무감까지. 살다보니 이렇게 살아지기도 한다. 한국에서 살았던 모습이 점점 희미해진다. 3. 그러나 트위터 때문에 한국도 미국도 아닌 림보같은 데서 살고 있는 듯한 느낌. 4. 2시즌 마지막회를 보고 나서 마음이 허해졌는데 프로메테우스 데이빗이 뿅 튀어나와 스타크니, 라니스터니 하는 애들을 다 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