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빈티지숍을 운영하는 띠에리 게타는 시시콜콜한 일상을 비디오로 기록하곤 했다. 프랑스 고향집을 방문했던 어느날, 그는 사촌동생이 스트리트 아트를 제작하는 광경을 비디오로 찍게 됐다. 게임 '인베이더'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인베이더 캐릭터들을 시내 곳곳에 붙여놓곤 했다. 곧 그는 '스페이스 인베이더'란 이름으로 유명해졌다. 사촌의 밤거리 작업을 모두 기록하던 게타는 또 다른 스트리트 아티스트를 만나게 됐다. 쉐퍼드 페어리는 스텐실 작품을 거대한 종이에 인쇄해 곳곳에 붙이고 다녔다. 그리고 훗날 그는 레드와 블루가 섞인 오마바의 지지 포스터 'Hope'로 유명해졌다. 게타는 이외에도 수많은 거리 아티스트들과 스쳐 지나갔다. 결국 그는 급성장 중이었던 아티스트 뱅씨(Banksy)와 인연을 맺었다. 뱅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