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기

물으나 마나 궁금증

marsgirrrl 2009. 4. 7. 21:37
- 노무현은 노무현이라 부르고 방사장은 '해당언론사 모대표'라고 부르는 언론은 대체? (모두 알겠지만 국회의원이 장자연 리스트 관련해 실명과 조직을 밝히고 난 뒤, 해당언론사는 여러 언론사에 '조선을 조선이라 부르지 못하는' 보도자료를 뿌렸다)

- 두 개의 리스트가 있는데 한 리스트만 열렬히 조사하는 것은 검찰인력이 멀티수사질이 안 되서?

- 나름 깨끗하다고 했던 이전 대통령도 털면 먼지가 나오는데 현 대통령은 털지 않아도 벌써부터 황사바람이?

-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권리침해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문의했으나 답이 없다. 심의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통보 받은지 15일간 할 수 있는데, 위원회 사이트를 다 뒤져봐도 이의신청란이 없어 결국 '위원회에 바란다'에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일주일이 다 되어가도 답변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오늘 한 번 더 '위원회에 바란다'에 '일 좀 하시죠'라는 100퍼센트 순수 '바람'의 글을 남겼다. 기업들의 명예훼손 건 처리하느라 바쁜 건가.(특히 이번엔 '해당언론사' 이름 나갈까봐 노심초사겠군여) 이러다가 또 방통심위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신고 콤보 당하겠군.
정작 저 기사 링크는 아직도 열리고 있다.(못 믿겠으면 눌러보삼) 오리온이나 방통심위나, 웃기지도 않는다.
중간에 한번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방통위는 신고자가 오리온이라 밝혔는데 '다음'에선 다른 신고자를 말한 것이다. 그런데 '다음'이 말한 신고자가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곳이여서 정말 '깜놀'했다. 다음에 전화해서 물어본 결과 조사상의 오류로 신고자를 잘못 명기했다는데. 우연의 일치치고는 너무 이상해서 다음측에 해명을 요구했으나 결국 그냥 실수였다는 대답만 받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일종의 경고같다. 나에 대한 걸 모두 알고 있다고 은연 중에 겁주는 건가?

- 내가 과도한 음모론 오타쿠일까? 천만에. 사회적으로건, 개인적으로건 이렇게 나라가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고. 사람들이 정말 경계해야할 것은 정부가 이 모든 뉴스들을 통해 시민들 무의식에 '보복의 공포'를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지. 5공 때처럼 총칼만 안 들었다 뿐이야. 생각하는 건 5공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