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먹을 거 이야기. 따뜻한 봄날에 뉴저지에 벚꽃놀이 갔다가 맨하탄을 거쳐 귀가하게된 부부는 오랜만에 된장질을 해보자며 명품샵들 모여있는 거리인 매디슨 애비뉴로 차를 돌렸다. 요즘 뉴욕 온 투어리스트들이 너도 나도 다녀간다는 그 곳의 이름은 LADY M. 뉴욕의 쿨한 가게들은 쿨한 척하려고 간판을 안 보이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 곳의 간판도 그리 친절하진 않아 잠깐 헤맸다.테이블이 10개도 안 되는 작은 가게라 줄 서는 건 기본. 도착했을 때는 마침 테이크아웃과 스테이 줄이 뒤섞여 대혼란 중. 반 이상이 아시아 사람들. 아시아인들이 특별히 케이크를 좋아하는 것인가.사실 나는 케이크 팬이 아니다. 예전에 오사카 여행 가려고 맛집을 뒤졌더니 사람들이 죄다 케이크 가게만 추천. 서양골동양과자점이라도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