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어디로 지나가든 하루에 한번씩 길거리에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도시. 아마추어 뛰어넘는 실력을 가진 분들은 지하철 역에서 공식적으로 이름을 내걸고 공연을 뛰신다. 딱히 그렇지 않아도 그냥 앉아서 연주하면 그 곳이 바로 무대. 퀸즈와 맨하탄을 오가는 7호선엔 영어와 스페니쉬를 함께 쓰는 멕시칸 기타맨이 항상 등장해 서울 지하철 잡상인에 대한 향수(?)가 생길 틈이 없다. 공원을 가도 누군가가 뭘 연주를 하거나 노래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뉴욕커는 예술가와 예술가 워너비와 변호사로 나뉘는 거 같아.(유학생 제외) 여름에 뉴욕을 찾는다면 시내 곳곳에서 공짜 대형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음악 페스티벌만 해도 네다섯개. 센트럴 파크, 브라이언 파크, 프로스펙트 파크 등등 파크들에서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