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다방/hot shot

언니들 summer songs

marsgirrrl 2010. 7. 15. 12:53
 

Robyn 'Dancing On My Own' (Official Video) from Robyn on Vimeo.
나도 머리숱이 많았으면 좋겠다.
나도 클럽에서 지지 않을 파워풀 골격을 가졌으면 좋겠다. 춤추다 한 대 칠 기세.
로빈 언니는 로익솝 'the girl and the robot'의 파워풀 피처링 주인공. 노르웨이 언니임.(사실은 동생)
올 여름 최고 호감곡. 가사도 마음에 와닿아. 나홀로 춤을.


M.I.A-XXXO
반응은 그닥 좋지 않다. 얘랑 레이디 가가랑 대체 뭐가 다르냐는 논란까지.
네가 좋아하는 급진적 정치 코멘트는 그냥 악세사리인 거니.


가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아무튼 나는 가가는 여전히 비호감. '알레한드로' 뮤비 때문에 마돈나 따라했다는 논쟁이 한창인데, 어차피 마돈나에게 오마주 바치는 뮤비라고 함. 마돈나는 개나 소나 따라하고 자기자신도 평생 오리지널리티 문제에 시달렸으니 뭐 그렇다 치고, 그보다 이 노래 들을 때마다 추억의 에이스 오브 베이스 노래들이 생각나서 좀 이상함. 그래서 새삼 에이스 오브 베이스 재평가 중.(90년대에 에이스 오브 베이스 안 좋아한 팝팬 있나연) 이미 누가 이런 비교 버전 만들었음. 그녀는 에이스 오브 베이스 팬이란 걸 이미 밝힌 적이 있긴 하다. 가가는 현재 미국에서 제일 핫한 팝싱어이긴 하지만 점차 사람들이 그녀의 깜짝쇼에 질려하고 있는 듯. 그래도 매디슨 스퀘어 가든 콘서트 티켓은 매진되서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로고.

+ 브랜든 플라워스(킬러스 보컬)는 솔로 앨범 낸다더니 뮤비에 자체 출연. 영광스럽게도 샤를로즈 테론 언니와 연기함. 닌자와 싸우는 샤를로즈 테론 언니 here
+ 여름에 컴백한 한국 팝언니들은 죄다 가가 여신의 은총을 받은 듯. 효리의 '텔레포니' 해체와 재구성도 인상적이었지만 나르샤의 레이스 수트도 낯설지 않네요. 영향을 받는 건 좋은데 개개인의 줏대도 좀 있었으면 하네. 로빈의 노래도 마돈나와 신디 로퍼의 재해석에 가깝지만 '뭔가' 다른 게 있자나여.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