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모험

코니 아일랜드의 하루

marsgirrrl 2010. 7. 10. 12:02
브룩클린 남단에 위치한 코니 아일랜드. 테마파크 '루나파크'와 공짜 해변으로 유명하다.테마 파크라고 해서 '롯데월드' '에버랜드'급을 상상하면 곤란. 롤러코스터와 각종 놀이기구가 있지만, 주변 지인들은 '이건 뭔가, 월미도인가'라는 공통된 소감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니 아일랜드의 매력은 50~60년대 이후 하나도 변하지 않은 듯한 빈티지 간판들과 유치한 게임들. 나무에 페인트로 그린 귀여운 간판들 덕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온 것같은 기분. 사실 이런 레트로 분위기 자체가 코니아일랜드의 '테마'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의 가장 현대적인 건물은, 아마도 뉴욕시에서 가장 깨끗한 전철 역사가 아닌가 하는 '코니 아일랜드' 역이었다. 그 옆에 '버즈'가 손짓하는 <토이 스토리 3> 간판이 현재 시기를 알려줄 뿐이고. 공짜 해변이기 때문에 뉴욕 각지의 서민들이 몰려들어 늘 북적인다는 게 단점. 주차는 거의 불가능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맘 편함.
뉴욕커들에게 코니아일랜드의 개장(5월 말)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라는 신호라는 듯.

이래뵈도 호텔입니다

코니아일랜드의 명물로 유명한 핫도그 가게 nathan. 매년 핫도기 먹기 대회 개최로 유명

드럼 치고, 기타 치고, 하모니카 불고, 노래까지 불렀던 멀티 플레이어 그레고리씨

shoot the freak의 정체는 페인트총으로 사람 표적을 맞추는 거-_-

고무 보트로 보도 한복판에 침대 만든 민폐 가족

미국이지만 베니스 스타일 스트라이프 -_-

사실은 병 모으고 있는 아저씨

정체불명의 서커스 극장. 필름 페스티벌도 열고 프릭쇼도 한다는데 -_-

네 뭐 월미도에 백인이 많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