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의 야심작 4대강 사업이 오늘부터 스타트. 관련기사를 보면 2012년에 모든 공사가 끝난다고 한다. 감독 롤렌드 에머리히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한국의 종말 풍경도 영화 어느 한 귀퉁이에 끼어넣어줬을지도. 에서 주로 무너지는 건 세계의 유명한 유적들이라서 웬만한 듣보잡 나라는 등장하지도 않는다. 기사를 읽고 적극적으로 영화와 현실을 혼동하기 시작했다. 2012년에 대홍수로 인해 한 방에 훅 가는 지구.( 마지막 장면이 땅 쬐금 남은 지구여서 농담으로 '소니 영화인데 유니버설 로고로 끝난다'고 말했다만) [생태계 훼손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4대강 사업 구간에 살고 있는 68개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을 위해 대체 서식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라는 문장을 보니 MB는 자연도 '그까이꺼 대충' 복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