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다방/hot shot

Eugene McGuinness

marsgirrrl 2009. 1. 24. 00:24


Eugene McGuinness-Fonz

첫번째 감상 : '악틱 몽키스' 보컬 닮은 아이가 모리씨(the smith)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네. 스톱 모션 뮤직비디오는 여기저기서 다 쓰니까 신기하진 않지만 어쨌든 재기발랄 인디 마인드로군요.
그런데 이 엄청난 멜로디와 비트. 오, 멋진데.


Eugene McGuinness-Moscow State Circus

두번째 감상 :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면서 저런 어설픈 아이돌 스타일 댄스를 천연덕스럽게.
너, 한 개그 하는구나. 그런데 이토록 수려한 음악까지.


Eugene McGuinness-Monsters under the Bed
이것은 데뷔 ep에 수록곡. 놀라운 실력.

모리씨 새앨범을 들으면서 닐 해넌(디바인 코미디)과 섞어서 반반으로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리씨의 로맨틱한 중년송들이 너무 느끼해서 자꾸 손발이 오그라드는 거다. 느끼한 모리씨와 쿨한 유머감각을 자랑하는 닐 해넌은 목소리만 놓고 보자면 성격 다른 쌍둥이 같달까. 그런데 프란츠 퍼디난드 링크 타고 돌아다니다가 모리씨와 닐 해넌의 반반 조합인 분은 발견했으니 이름하여 '유진 맥기니스'란다. 86년생이니 올해 24살? 런던에서 태어나 아일랜드에서 자랐고 리버풀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자신을 머리 세 개 괴물로 묘사. 그 나이에 이렇게 수려한 음악을 만들어내니 괴물은 괴물. 노르웨이 천재소년 손드레 레께가 덩달아 떠오르고. 게다가 OK!GO와 맞짱 뜰 유머감각(두번째 뮤비를 봐)까지 갖고 있다니!



+ 친구가 맡긴 고양이는 안 돌보고 연휴 전 블로그 열폭 중.
+ 알고보면 이 블로그는 영화 중심 블로그이지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