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모험

father's day 나들이

marsgirrrl 2011. 6. 25. 00:03

미국에는 mother's day와 father's day가 각각 있다. 5월 둘째주 일요일이 엄마날, 6월 셋째주 일요일이 아빠날. 이혼하거나 배우자를 잃은 부모들을 고려해서 그런 거 같지는 않고, 선물을 두 배로 사게 만들려는 상술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여튼 시아버님도 계시고 하니 파더스 데이에 뉴욕 북쪽으로 고고. New Partz라는 시골 동네에 사시는데, 뉴욕주립대학(SUNY)이 위치한 곳이라 주말이면 읍내에서 노닥거리는 젊은 아해들이 많다. 표정들은, 따분해 죽겠다, 이런 거?

우리는 고기를 구워먹고 근처에 국립공원 비슷한 곳에 산책을 가기로 했다. 원래 Mohonk라는 곳이 역사적 명소로 유명한데 입장료도 비싸고 사람도 북적일 것 같아 더 가까운 Minewasoka로 향했다.
미국은 참 넓기도 하지. 
 

입구. 입장료는 차 한 대당 8불 이었나?

이런 꽃들이 마구 피어 있어요

바베큐 해먹고 쉴 수 있는 들판

자신의 카약을 가져와서 30불 요금 내면 맘대로 탈 수 있대

인공 호수. 카약 커플은 어느새 점이 되었다

한쪽에서는 오픈 수영장. 재미있어 보여!

트레킹을 예상치 못하고 조리 신고 와버린 사촌 미옥이

정체불명의 움막

안녕, 너 한국의 까미라고 아니?

뉴팔츠 읍내에 돌아오면 있는 대학가스러운 카페

브룩클린의 아마추어 요기 미옥 선생의 포즈

혹시 너는 쿵푸팬더?


그래서 이 블로그는 점점 자연 블로그가 되고 있어. 사실 난 차가운 도시 녀자인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