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다방/memorable

funny 90s

marsgirrrl 2009. 1. 16. 06:55
난 이 블로그를 90년대나 추억하는 블로그로 만들 생각은 없어요. 이 사고의 꼬리뭄은 그저 우연일 뿐. 그리고 나는 지금 만취 상태거든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의 롭 식으로 리스트를 만든다면 내가 '지금'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간은 1995년 영국이에요. 특히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두번째는 널바나 살아생전 롤라팔루자겠죠.:-)


The Common People (Non Fighting Version) By Pulp
(저비스 뽀샵에 쓰러지겠다. 뒷다마 노래라는 건 다들 아실랑가)

Pulp - Disco 2000 (Glastonbury 1995) (허세도 아무나 부리는 게 아니다)

 

Bjork - It's Oh So Quiet - Smash Hits Awards 03 Dec 1995
(원래 뮤비는 스파이크 존즈가 찍었는데 오빠들 가득한 라이브가 더 좋네)


Oasis-Champagne Supernova
(존 레논 빠돌의 정체성. 오아시스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듯)



Suede - New Generation (포샵질의 승리. 공연 보면 브렛은 피기에여)
 


The Verve - Bittersweet Symphony
(이건 95년은 아니고. 저비스가 가고 리처드가 왔다. 그런데 이렇게 걷는 비됴의 원조는 비틀스)


The Prodigy-Out Of Space(Live In Glastonbury 1995)


Brat Awards 1995 (영국 발음은 왜 이따위)


때로는 골방에서 브릿팝 따위나 홀로 듣던 청춘으로 퇴행하는데. 뭐 가끔 있는 일은 아니고 정말 오랜만에.
정리해보니 흥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