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today's comedy

marsgirrrl 2010. 2. 9. 02:31
1st,

가장 재미있는 댓글. '지금 음악으로 끝말잇기 하나요?'
작곡가 스스로 작곡이 'writing'이 아니라 'editing'임을 개념정리하는 동영상.
그러니까 작금의 작곡은 '창작의 고통'이나 '독창성의 발로'가 아니라 기존의 좋은 멜로디 레시피 약간 변형해 만드는 '패스트 뮤직'이란 것이지? 스스로의 정체성을 작곡 기계로 몰아넣는구나.
왜 나만 갖고 그래, 남들도 다 그래, 라는 10대 스타일의 반박법.
개인적으로는 표절 시비 붙은 노래 자체가 촌스러워서 안습.
제일 용기있게 '재해석' 했던 켈리 클락슨과 왁스 사례는 왜 없냐.
It's the originality, stupid. 문제는 독창성이야, 볍신아.

2nd,
관객들이 직접 나선 "시네마테크 지키기" 운동
[위원장실 앞에 직접 나와 관객 서명지를 받은 조희문 위원장은 "관객 입장이라면 걱정할 것이 없다. 영진위가 시네마테크에 대한 지원사업 자체는 계속할 것인 만큼, 공모제를 통해 운영 주체가 바뀐다 하더라도 영화는 계속 안정적으로 상영될 것이다. 관객 역시 안정적으로 영화를 보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공모제로 전환한다면서 어떻게 안정적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느냐" "우리 극장이 없어질 수도 있는데 뭐가 안정적이라는 거냐"며 반문했지만, 조위원장은 "안정적으로 안 된다는 보장은 또 어디 있느냐.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을 미리 가불하듯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공모제에 대한 이견이라면 이미 관객의 입장을 벗어난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듣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네마테크 공모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나 공모 시기 등에 대해서는 "관객의 입장을 벗어난 질문이므로 대답하지 않겠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이 새끼는 영화계의 MB로구나. 어째 대처하는 게 촛불시위 때 MB와 똑같아. 썅, 관객이 니 강의 듣는 학생으로 보이냐? 아저씨는 민원에 대답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거든요?
매일 영화계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영진위는 오늘은 영화아카데미 구조조정 소식을 전함. 영진위가 영화계 기반을 다 흔드는 관리 기관으로 등극. 영화계가 새로운 보스 취임할 때마다 인사고과 뜯어 고치는 기업으로 보이는 모양.

+3rd,
반기독교 버스 광고 '4일 천하'로 끝났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김운태 총무는 "기독교 역사에서 반기독교 세력은 항상 있어왔지만 최근 들어 더욱 치밀하고 강도 높게 교회를 공격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명예훼손 소송 등 법적 조치까지 포함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소송할 작정이십니까?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는 문구는 여느 기업의 장난스런 카피로 써먹어도 될만큼 충격적이지도 않은 것을. 심기불편하면 막무가내 타인 의견 묵살. 쪽수로 밀어부치는 조폭 개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