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눈물이 앞을 가리는 공항의 이별이 될 뻔 했으나, 23kg의 이민가방 두 개 때문에 공항에서 총체적 난국의 사태 발생. JAL의 경우 미국행 수하물 제한은 23kg 두 개. 전날 밤 12시까지 무게 재가며 짐을 여러 번 다시 쌌지만 공항 저울로 재니 용량을 한참 넘어갔다. 결국 하나의 이민가방을 32kg로 채우고 50$의 초과 차지를 부담. 짐이 애매하게 많을 경우에는 또 다른 박스를 만들어 공항에서 택배로 부치는 것보다 비행사 초과 차지를 내는 게 나을 것 같다. 유학비자로 장기체류할 예정이기 때문에 선택했던 항공권은 '35세 미만'만 구입할 수 있는 JAL의 특별 할인 티켓(왕복 120만원대). 물건 사면서 나이가 고마웠던 적은 처음입니다. 그러나 항공권 가격과 비행 시간은 반비례. 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