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

[결산시즌] 2010 favorite music part 1

+ 어젯밤의 폭설로 집밖으로 나가기 힘들어졌다. 싸돌아다닐 계획 세워놓고 있다가 집에 있게 된 관계로 맘 속에 품고 있던 연말결산을 시작. 2011년이 오기 전에 다 끝낼 수 있을 지는 장담 못함. + 뉴욕에 오니 음악이야말로 메이저 중의 메이저 문화. 영화 개봉보다 스타들의 콘서트가 더 엄청난 행사다.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리아나가 대중적 권좌에 앉아 있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인디밴드 발굴을 두고 과도하게 경쟁하는 뮤직 스놉(music snob)들의 판이 벌어지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의 앨범이 대미를 장식하면서 메이저와 마이너를 뒤흔드는 사태 발생. 피치포크가 10점을 주면서 '스놉'들의 대논쟁 유발(메이저인데도 음악적으로 너무 훌륭할 때 항상 발생하는 그런 논쟁..

festival never ends

7월 25일 새벽 5시까지 부천에서 술을 퍼마셨다. '위저는 내가 못 갔는데 어떻게 공연을 할 수 있냐'며 빠순심으로 징징거리다가 날이 샜다. 그 시간에 차타고 달려갔으면 앵콜곡이라도 들었겠지만 뭐 아무튼. 열흘을 머물렀던 부천을 뒤로 하고 거대한 트렁크와 엎치락뒤치락 하며 홈 스위트 홈(사실은 더티 홈)에 도착했다. 1시간 가량 피곤한 몸 이끌고 고민하다가 대충 짐 챙겨 동서울 터미널로 고고씽. 이천행 차량 임시증편한 관계로 4,000원에 포항행 우등고속을 타고 이천 터미널에 도착. 그런데 이 곳은 베트남? 어째서 베트남 분들이 터미널에 가득한지? 이국적인 풍경을 뒤로 한 채 택시 잡아 날으니 대략 지산리조트까지 만육천원. 멀고먼 진입로를 지나 지산리조트 도착해 후배와 대대적인 상봉. 마이클 잭슨 '드..

음악다방/live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