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회의 시작은 바로 오늘. 각각 네번째 만남이었던 송배우와 강배우를 꼬드겨 기념 사진 한장 남기려고 했는데 결국 정황상 말도 못 꺼내고 말았다. 무심한 척 하다가 결국 이렇게 후회할 것을. 아마 앞으로 그들을 만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사진이라도 찍어두자는 소박한 바람이었는데. 생일을 핑계로 진심 담은 선물은 건네줬으니 그 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멋진 영화들 찍어줘요. 특히 송배우. 를 본 뒤 존재 자체가 감사해서 한 번 안아드리고 싶었어요. 이 내 마음 아실까.ㅋ + 시한부 인생의 종말이 점점 다가오자 근 10년간 해놨으면 좋을 리스트들이 떠올랐다. 정말 남다른 질문들 던지며 재미있는 대화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박감독을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뜬구름 잡는 인터뷰를 볼 때마다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