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고든-레빗의 사진으로 시작하지만, 사실은 그가 소량 첨가된 어느날의 기록.(여백 많은 사진을 선택한 이유) 학원의 이번 세션에서 내가 과감하게 선택한 클래스는 무려 writing이다. 여름방학 맞이 전세계에서 몰려든 인파를 피해 오후 시간대를 선택했더니 학생이 달랑 3명이다. 이 클래스의 목표는 한 주에 한 번 뉴욕 어딘가를 같이 방문하고 그걸 영어로 기록하는 것이다. 선생도 조용하고 애들도 조용해서 갑자기 영어 공부 인생에 평화가 찾아왔다. 성격상 애들과 대충이라도 말을 터는 편인지라, 첫날 인사를 나누게된 베네수엘라 워킹(walking) 걸 다니엘라하고는 금세 친해졌다. 세명 중 두 명이 각종 수다를 떨고 있는 가운데 조금 떨어져 있는 정체불명의 유럽 소년. 쉬는 시간만 되면 어디론지 휙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