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가 4월 21일에 개막한다. 해외 통신원으로 첫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으쌰!) 3월에 프레스 배지 신청을 하고, 4월 3주간 프레스 시사회를 보러 다녔다. 시사회 장소는 드 니로가 공동 운영하는 식당 'tribeca grill' 2층에 있는 조그만 시사실. 덕분에 뉴욕의 최고 부자 동네 트라이베카 지리를 대충 익히게 됐다. 개막일 전 오늘은 한 대학교 강당에서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웃집 영화제를 지향하기 때문인지 패널들의 옷차림도 지극히 캐주얼. 그러나 이웃이 되기에는 가격이 좀 비싸다. 주말 저녁 요금이 무려 18$. 평일에는 12$이던가. 권위 없이 편하게 진행되는 기자회견이어서 저 앞에 분들이 정말 '이웃'처럼 느껴졌다는, 나의 착각.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