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메인스트림 음악은 미국 음악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미국이나 영국이나 'go west' 범주로 묶고 있었던 일개 아시아 평민은 때때로 미국의 국산품 애호 취향에 놀랄 때가 있다. 하긴 '미제' 음악만 들어도 풍족하니 남의 나라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다. 그나마 뉴욕은 전세계에서 예술가랍시는 분들이 다 모여들기 때문에 비교적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중론. 이러니 영국 애들이 '브리티시 인베이젼'을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양. 예를 들어, La Roux 앨범이 정식발매된게 올해다. NPR은 작년 'Little Boots'의 앨범을 '2010 지금까지 베스트'에 포함시켰을 정도. 그러니까 여기서도 음악 좀 듣는 애들은 영국 음악들으며 '쿨키즈'임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영화는 더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