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 2

두번째 맞는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

4월 20일 10회 트라이베카 영화제가 캐머런 크로의 으로 개막했다. 엘튼 존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그의 소싯적 우상이었던 레온 러셀과 콜라보 앨범을 만드는 과정을 다룬다. 엘튼 존 공연까지 곁들여진 무료 상영이었지만 입장 팔찌를 받으려면 아침부터 죽치고 있어야할 것 같아 포기했다. 프레스라고 입장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좀 알려졌다시피 로버트 드 니로와 영화산업계 친구들이 9/11로 마음 다친 뉴욕커들을 위로하고자 만든 영화제다. 시대의 걸작을 발견하겠다는 엄청난 포부따위는 없고 슬로건이 그냥 '이웃 영화제'다. 올해 는 이 영화제의 정체성을 논하면서 선댄스와 칸영화제에 끼어있는 시기를 지적했다. 다시 말해서 날고 기는 미국 독립영화는 선댄스로 가고, 세기의 걸작들은 칸으로 향한다. 게..

뉴욕 모험 2011.04.23

tribeca film festival press conference

로버트 드 니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가 4월 21일에 개막한다. 해외 통신원으로 첫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으쌰!) 3월에 프레스 배지 신청을 하고, 4월 3주간 프레스 시사회를 보러 다녔다. 시사회 장소는 드 니로가 공동 운영하는 식당 'tribeca grill' 2층에 있는 조그만 시사실. 덕분에 뉴욕의 최고 부자 동네 트라이베카 지리를 대충 익히게 됐다. 개막일 전 오늘은 한 대학교 강당에서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웃집 영화제를 지향하기 때문인지 패널들의 옷차림도 지극히 캐주얼. 그러나 이웃이 되기에는 가격이 좀 비싸다. 주말 저녁 요금이 무려 18$. 평일에는 12$이던가. 권위 없이 편하게 진행되는 기자회견이어서 저 앞에 분들이 정말 '이웃'처럼 느껴졌다는, 나의 착각. 앞으..

뉴욕 모험 201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