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마이클 잭슨이 살아있었다면 그는 공연 리허설 따위를 영화로 만드는 것에 절대 찬성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수십년간 지속되어온 MJ 마법 부흥회의 원리를 까발리는 신성모독에 가까운 행위이기 때문이다. 에 부제를 붙이자면 '마이클 잭슨이 환상을 창조하는 법' 정도가 되지 않을까. 리허설이 진행되는 동안 그의 머릿속은 오로지 '쇼'로 꽉 차있는 듯 보인다. 자신의 쇼를 보러온 사람들에게 최대한 행복한 환상을 보여줘야 한다는 프로페셔널의 강박관념이 그를 움직이게 만드는 듯하다. 은 마이클 잭슨을 'King of Pop'이라 부를 수 있는 가장 큰 증거물이 됐다. 그는 단순한 팝가수가 아니였다. 팝의 장인, 나아가서는 '쇼의 장인'이었다. 올해 3월 마이클 잭슨은 영국에서 공연을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