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obi Seksu - Thursday 피치포크 2006년 베스트 트랙들을 집중적으로 듣다가 연거푸 듣게 된 곡 중 하나. 일본 밴드인가 싶었는데 일본 여자 보컬이 속해 있는 뉴욕 밴드라고 한다. 요상한 밴드명의 의미는 'playful sex'의 일본 발음. 2004년 동명 타이틀을 단 음반이 한국에 소개되었는지, 웨이브 사이트에 신현준의 냉정한 리뷰가 실려 있다. 피치카토 파이브처럼 뉴욕 60~70년대 팝 컬처를 흡수한 일본인(엄밀히 말하면 저패니즈-어메리칸)이 그 문화를 미국에 풀어 성공한 케이스인 듯 하지만, 그런 사실에 관계없이 내 마음을 끈 것은 이들이 '슈게이징' 밴드라는 점이다. 'Thursday'를 듣는 순간 떠오른 밴드는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이 아니라) 다름 아닌 슬로우다이브(s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