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lost finale is coming

marsgirrrl 2010. 5. 24. 09:41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사진의 중심이 로크. 그렇다면 그가 메시아?


5월 23일 저녁 ABC에서 <로스트> 마지막 편이 방영된다. 지금 현재 지난 시즌 리뷰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방송되는 중. 마지막을 기념하여 열성적인 lostie(로스트 마니아) 몇 분은
딜마 이니셔티브 의상을 입고 <로스트> 오래 보기 기네스북 도전 중. 이름하여 'lost-a-rathon'이라고. 엔딩 편이 시작되기 전까지 며칠밤을 새며 전편을 모두 감상 중. 이 정도까지 폐인짓이 힘든 분들은 오늘 각종 바에서 주최하는 로스트 파티에 참석. 모두 함께 모여서 맥주를 마시며 마지막회를 감상한다고 한다. 끝난 후에 또 어찌된 일인지 추측하다가 밤 새는 게 아닐까.

달마 이니셔티브 맥주 한잔?

  
줄리엣이 폭탄을 터뜨린 후 시간은 다시 플래시백. 오시아니815편은 무사히 공항에 도착하고 모두들 계속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한편에는 여전히 섬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같은 인물들이 있다. 이 평행한 삶은 어떤 관계인 걸까? 지금 작가들은 flash forward, fast forward 다음 이 에피소드의 구성을 flash sideways라고 부른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6시즌은 '삼천포(sideway)'뿐만 아니라 섬의 오랜 과거까지 현재와 평행하게 보여주고 있어 가장 복잡한 시즌이 됐다. 궁극의 임무를 해결하기 위해서 '왜 그래야만 하는지'의 논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시공간을 초월해 엮인다. 떡밥만을 던져댔던 <로스트>는 또 다른 떡밥으로 결론을 대체하며 막을 내릴 것인가. 아니면 확실한 이정표를 보여줄 것인가.

앞으로 엔딩 시작까지 30분 남았다.가슴이 두근두근.
이렇게 영리하고 사려깊고 의미심장한 드라마를 또 만날 수 있을까?
함께 한 시간 동안 즐거웠어요. <로스트>.
엔딩이 끝난 후 다시 의미를 되짚어 봅시다.

아무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쏘이어와 헐리 그리고 데스몬드.